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1분기 보험사의 당기 순이익은 4조9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생보사는 손실부담 비용이 증가하고 금융자산 처분·평가손익이 감소한 탓에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악화하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1조6956억원을 기록했다.손보사 순이익은 2조401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0% 줄었다. 대형 산불 등
지난 정월대보름날에도 난 어김없이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마을을 찾았다. 강줄당기기의 학술조사·연구로 인연을 맺은 곳으로, 이번에는 삼형제와 동행하였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채근하던 길이었다. 비 오는 날 엄마의 성화를 못 이겨 차에 올라탄 아이들의 표정은 저마다 불만 가득한 모습이었다. 가는 내내 툭툭 터져 나오는 목소리를 어르고 달래며 도착했지만, 궂은 날씨 탓에 모든 준비가 일찌감치 끝난 상태였다. 해질 무렵에 강줄을 당기니 대략 대여섯 시간을 꼼짝없이 기다려야 했다.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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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세수 상황이 녹록지 않아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세입예산을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된다.작년까지 2년째 '세수펑크'로 나라 살림이 빠듯해진 만큼 미리 세수 전망치를 조정해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주요 세목의 올해 5월 실적치를 집계하며 연간 목표치 수정이 필요한지 들여다보고 있다.지난해 30조원대의 세수결손이 났던 탓에 올해는 작년보다 40조원 이상 세수가 더 걷혀야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다.올해 국세수입 예산은 382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실적보
2025년 2월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6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7명의 부상자를 남기며 또 하나의 참혹한 재난으로 기록되었다. 화재는 오전 10시51분경 내부 마감공사가 진행되던 중 발생했으며, 가연성 자재가 다량 적치되어 있었던 탓에 순식간에 확산되었다. 또한 대피 지연과 초기 소방 대응의 어려움이 겹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마감공사는 인테리어 작업과 배관 및 전기 공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잡한 공정이다. 이 과정에서 단열재, 도료, 접착제 등 가연성 자재가 다량 사용되며,
이재명 정부 국정 로드맵을 수립할 국정기획위원회가 12일 출범하는 가운데 충북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 테이블에 올리기 위해 도정역량을 결집하고 있다.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최소한의 가동 준비를 마치고 12일 출범할 계획이다.국정기획위가 속도있게 가동되는 데는 조기 대선으로 치러진 탓에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한 만큼, 국정운영 공백을 최소화를 위해 국정 과제 실행 계획부터 빠르고 압축적으로 짜겠다는 판단이 깔린
기습폭우와 폭염, 냉해 등 각종 재해 탓에 농가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시행된 지 24년이 지났지만, 가입률은 50%를 넘어서지 못할 정도로 저조하다.먼저 올 봄에는 이상고온과 영하권 추위가 교차한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냉해가 도내 전역의 과수원을 덮쳤다.개화를 시작한 배, 복숭아, 자두의 꽃눈이 얼거나 꽃이 시드는 피해가 발생했다.냉해 입은 꽃눈은 새카맣게 말라 떨어지거나 성장을 멈춰 과일을 맺지 못한다.어렵게 열매를 맺더라도 크기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기치로 내걸며 출시된 '밸류업' 상장지수펀드가 좀처럼 몸집을 불리지 못하고 있다.이런 탓에 '밸류업지수 편입→자금 유입에 따른 주가 상승→상장사들의 지수 편입 노력'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한국거래소와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밸류업 ETF 12종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6290억원으로 집계됐다.밸류업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보통주 중 시장 대표성·수익성·주주환원·시장평
창원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시민들 불편이 커지고 있다.29일 오전 출근길 창원시내 주요 버스정류소에는 시가 임시 투입한 대체 전세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수십명씩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이번 파업으로 창원 전체 시내버스의 95% 상당인 669대가 운행을 멈추면서 버스 외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창원시민으로서는 말 그대로 발이 묶인 셈이 됐다.전날 출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은 파업으로 버스 배차시간이 길어진 탓에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해야만 했다.평소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중·고등학생들의 불편도
구글이 공개한 새 인공지능 검색 방식 'AI' 모드가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의 검색 트래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5'를 열고 자사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를 활용해 'AI 모드'라는 이름으로 대폭 확대했다.AI 모드는 기존 검색 결과 대신 대화형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가 레딧을 방문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레딧의
의대 증원 탓에 서울권은 물론 경인권, 지방권 의대 17곳 중 14곳의 합격선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그 결과 수능 2등급도 의대에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종로학원이 전국 17개 의대 합격점수를 분석·공개한 ‘2025학년도 의대 전년대비 정시 합격선 변화’ 자료에 따르면 서울권은 지난해 99.00점에서 올해 98.99점으로 0.01점 하락했다. 경인권은 98.83점에서 올해 98.33점으로 0.50점, 지방권은 97.94점에서 96.98점으로 0.96점 각각 떨어졌다. 특히 지방권 의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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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자체 제작 의류수거함 이용료 세입 처리
서귀포시는 폐의류 배출환경 개선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자체 제작설치 완료한 서귀포형 의류수거함의 연간 사용료 860만원을 관내 대행업체로부터 납부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의류수거함 운영은 민간 운영 사업자가 클린하우스 인접지 등에 직접 설치 운영해 오면서 낡고 통일되지 않은 규격으로 사용되어 왔다.또한 무분별한 설치운영으로 행정과의 마찰과 설치 장소마다 여러 업체의 수거통이 함께 운영되는 사례도 발생 업체 간 다툼이 발생했다.이에 서귀포시는 2024년 여름부터 의류수거함 운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의류수거 관련 업체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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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77억 투입 고령자 복지 주택 건립…LH와 맞손
완도군은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완도 중도 고령자 복지 주택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령자 복지 주택은 무주택 고령자에게 임대주택과 함께 돌봄·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이번 업무 협약은 양 기관의 역할과 재정 분담, 협력 체계를 명확히 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완도군은 ▲사회복지시설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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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산업진흥원, '세계 교역질서 변화' 주제로 포럼 개최
중부뉴스통신 = 성남산업진흥원은 오는 7월 10일,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2025년 제2회 ‘성남 기업성장 포럼’을 개최하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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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화재 발생…성보 33점 무사히 이운
지난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청사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불교중앙박물관의 문화재 성보 33점이 긴급히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조계종은 11일 이번 화재로 인해 문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계종에 따르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국보 1건 9점, 보물 4건 8점, 지방유형문화재 1건 2점, 비지정 유산 9건 14점 등 총 15건 33점의 성보가 10일 저녁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안전하게 이운됐다.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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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전문기업 포스뱅크의 은동욱 대표를 비롯한 최대주주 지분이 감소했다. 특별관계자와 임원 퇴임 영향으로 지분율 1.47%포인트가 하락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뱅크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은동욱과 특별관계자의 보유 주식 수가 326만7771주로 줄었다고 밝혔다. 보유 비율은 33.89%로, 이전 보고서 대비 1.47%p 감소했다. 이번 변동은 특별관계자의 장내 매도 및 임원 퇴임에 따른 특별관계자 해소가 주된 원인이다.구체적으로 의결권 있는 주식 수는 312만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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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개인 크리에이터 100% 환율우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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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 조현영 시의원 예결위 배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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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가 전자칠판 납품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시의원의 후반기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배제를 요구했다.인천평화복지연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 “인천시의회가 오는 30일 제9대 의회 후반기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인데 전자칠판 납품비리 협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영 의원이 1기에 이어 계속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업체로부터 청탁을 받고 전자칠판 예산 통과에 관여한 조 의원의 예결위원 참여는 부적절한 만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현영 의원은 학교 전자칠판 납품과 관련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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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과 금융지원 속도 향상 협력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중구 소재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체 자금지원 속도를 높이고자 '신속 금융지원 프로세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양 기관은 작년 4월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협약을 3000억원 한도로 체결했다. 지원대상은 혁신성장 분야 영위기업 또는 수출선도기업인 예비중견기업과 중견기업이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보증심사를 집중 운영해 절차를 일원화하고, 심사담당자들의 협업시스템도 개설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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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15만원·취약계층 50만원…당·정 거치며 커진 선심복지
추경에 반영될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이 당·정간에 만질수록 선심성 복지가 커지는 모양이다.당초 기재부는 세수 부족 등을 감안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