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쳐 온 배공순 작가의 첫 수필집 '우리, 수작할까요'를 펴냈다.이번 수필집은 △제1부 우리, 수작할까요 △제2부 그립다, 어린 시절 △제3부 어머님의 색종이 상자 △제4부 옷을 벗다 등 4부로 구성됐고, 총 40편의 글이 실렸다. "술은 언제부터 인간과 함께 했을까. 신성한 제사에는 술을 올렸고 나라의 경사스러운 잔칫상에도 흥취를 돋우는 술잔이 있었다. 임금은 장원급제한 유생에게 어사주를 하사했다. 초례청의 신랑 신부도 얼굴 붉히며 합환주를 나누었다. 잠시 논두렁에 앉아 쉬는 농부들도 걸죽한 탁주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그림책으로 떠나는 세계 음식 여행’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아동과 초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음식 이야기를 나누고 세계에 대한 이해와 열린 마음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그림책으로 떠나는 세계 음식 여행’은 11월 2일부터 같은달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도서관 북카페에서 ▲우리의 이웃 중국은? ▲동화 같은 일본 ▲가족 같은 베트남 ▲유럽의 이야기
해운대구는 26․27일 구남로에서 올해 처음으로 ‘해운대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한다.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축제다. 26~29일 부산시가 개최하는 ‘글로벌도시 관광서밋’과 연계한 행사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축제는 26일 오전 11시~오후 6시, 27일 오후 1~6시에 열리며 세계 음식․놀이․의상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세계 음식 체험 존’은 일본, 인도, 스페인을
동해시는 역사와 전통, 이념 등 나라의 고유한 특성이 담긴 태극기 순회 '국가상징 태극기 사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국군의날,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이 이어지는 10월을 기념하며,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국민의 희로애락이 담긴 태극기의 의미를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독립기념관의 협조로 오는 10월 31일까지, 동해시청소년센터 틴틴갤러리에서 전시가 진행된다.태극기는 1882년 처음 사용된 이후 1883년 나라를 대표하는 국기로 제정․공표되었으며, 1949년 대한민국 정부가 '국기제작법'을 공포하며 제작 방법
밤비가 찬찬히 빌딩을 닦고 있다.가끔씩 내려오는 하늘 그림자는언제나 투명하다우리 모래 나라의 깃발도조금씩 깨끗해지고 있다투명하게 울고 있는 비하늘 나라엔 레인 피플이 사는데요그들은 너무 울고 울어서결국 모두 사라지게 된대요물이 다 빠지면 꼭 우리같이 생겼대요우산을 치우고 잠시 올려다보면저 멀리 롯데 호텔도손을 들어 감은 머리를 빗어 내리고 있다모래 기둥이 조금씩 무너져내려 길가에 쌓이면투명한 그림자가그것들을 쓸어내가고 있다내 팔짱을 풀고 그가 운다.밤비가 닦아 놓은길 위에눈물이 덜 마른 그가 잠깐 서 있다 사라진다내가 찬찬히 닦여진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울산 동구가족센터에서 명절의 의미를 나누고 문화를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국적과 문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각국의 전통 놀이를 함께 즐기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며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참가자들이 직
코인베이스가 스타트업 법인 설립부터 자금 조달, 상장까지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2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최근 TBPN 팟캐스트에서 "스타트업이 은행이나 변호사 없이도 글로벌 자금을 즉시 조달하고, 온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운영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코인베이스는 이를 위해 최근 자금 조달 플랫폼 에코를 인수했다. 에코는 200개 이상 프로젝트가 2억달러 이상을 모금하도록 지원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출 중심 경제 성장 공식이 이제는 관세로 인해 통하지 않는다"며 "일본과 협력하면 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의 관세 정책과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 수십년간 활용했던 수출주도형 경제모델은 현재의 무역 질서에서 과거처럼 작동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이에 최 회장은 한일 경제연대와 성장지향형 규제 전환, 인공지능 투자, 해외 인재 유입과 메가 샌드박
보험산업의 주택연금에 대한 위험관리와 참여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의 노후소득보장체계는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으로 구성돼 있으나, 현 고령층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서다. 특히 노인빈곤율과 소득수준이 낮아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26일 강
저는 지난해 학교에서 퇴직한 교사입니다. 고 김동욱 선생님 추모 집회에 몇 번 참여했고 여러 차례 글도 썼습니다. 젊은 선생님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일도 참담했지만 죽음 이후에 고인과 유가족을 대하는 교육청 태도가 너무 무책임해서 부끄러웠습니다.진상조사 약속조차 차일피일 미루며 지키지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오래되고 낡은 보도육교 와 확장인도교 등 896곳을 대상으로 관리 실태를 특정 감사한 결과 183곳에서 부식·균열 방치 등 461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지난 8월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특정감사는 국토교통부의 FMS에 제3종시설물로 등록된 도내 보도육교 495개, 제3종시설물로 미지정된 기타시설물 185개 등 680개와 캔틸레버식 인도교 216개를 대상으로 서면 감사와 현장 감사를 병행했다.캔틸레버식 인도교란 2023년 4월 붕괴로 인명피해
경기도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 예방접종을 독려했다.경기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 통계자료 분석 결과 경기도 65세 이상 예방접종률은 77.8%로 서울과 인천보다 높았다. 특히 무료접종이 시작되는 65세 접종률은 전국 평균보다 6.2%p 높은 50.8%를 기록했다.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으로 65세 이상 노년층에 매우 치명적이다.폐
울산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31일 종하이노베이션 1층 체육관에서 ‘2025년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직업재활 현장에서 헌신해온 근로자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직업재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3명이 표창을 받았다. 울산광역시장상 2명, 울산시의회 의장상 2명, 국회의원상 9명, 한국장애인직업재활협회장상 5명, 울산협회장상 5명 등이다.장애인 직업재활의 날은 2009년 제정돼 매년 10월 30일 기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