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오면 평생 고된 농사일과 전장의 트라우마로 가슴 앓이를 한 선친이 참으로 그립고 죄송하다. 왜냐하면 총성은 멎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는 전쟁에 우리가 누리
5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 이재명 후보가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 광장에 도착했다. 카톡방에서 부천시 유세가 끝나고 2시 10분에 출발했다는 글이 공지되었다. 부
안개 속을 거닐면 참으로 이상하다.덤불과 돌은 외롭고수목들도 서로가 보이지 않는다.모두가 다 혼자이다.나의 생활이 아직도 밝던 때엔세상은 친구로 가득하였다.그러나, 지금 안개가 내리니누구 한 사람 보이지 않는다.모든 것에서, 어쩔 수 없이인간을 가만히 격리하는어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여민동락'이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 하다'는 뜻인 건 많은 분이 알고 계실 거고, '알고 나니 수원~하다'는 '모든 뜻과 이유를 알고 나니 참으로 속이 시원하다'라는 중의적 말입니다.”지난 10일 오후 2시쯤. 수원시립공연단 연습실에선 오는 13일부터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무
요즘은 갑자기 선거철이 되어서 그런지 정신없이 현수막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누가 옳고 그른지는 따져 봐야 알겠지만 모두 서로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전히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정책보다는 서로의 아픈 곳을 건드리는 것이 현실이다. 표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 표라도 더 얻고자 끊임없이 노력하
9시간전
초록 나무 식판 위,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그릇 하나. 국도 후식도 없다. 하얀 주먹만 한 밥 위에 볶은 참치와 김치가 소복이 얹혀 있다. 그 흔한 김치조차 따로는 없었다. 보잘것없고 참으로 간소한 한 끼였다.오늘은 ‘1달러의 식사’를 체험하는 날이다. 시작은 단순한 궁금증이었다. ‘정말 1달러로 식사가 가능할까?’ 잔반 없는 날을 실천하며 조심스레 덜어 먹었던 기억은 있지만, 이렇게 제한된 한 끼를 마주한 건 처음이었다. 이 작은 접시에 담긴 것은 음식이 아니라 삶의 무게였고, 세계 어딘가 누군가의 오늘이었다.한 숟가락, 또 한 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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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물에는 저마다의 얼굴과 이름이 있습니다.생명체뿐만 아니라 국가와 기관·단체, 기업과 상품 등에도 고유한 얼굴과 지어진 이름이 있습니다.정체성과 가치와 다른 개체와 구별되는 핵심요소여서 얼굴과 이름이 존재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그렇습니다. 삶과 관계에 있어 참으로 중요한 게 얼굴이고 이름입니다.생긴 대로 놀고 이름대로 산다는 옛말이 우스개가 아니었습니다.‘얼굴값 하네, 꼴값을 떨어, 이름값 하네, 이름에 먹칠하고 있어’란 말을 무시로 하고 사니 말입니다.아시다시피 얼굴은 눈, 코, 입, 귀가 있는 머리 전면부의 구조를 일컫는
12·3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조건부 보석으로 석방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지귀연 재판부가 내란 2인자를 풀어준 것"이라며 강력한 규탄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 이후 지도부에서 논의가 있었다"라며 "지귀연 재판부가 12·3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 전 장관에 대해 보석을 허가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한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경찰의 출석
최근 울산 지역 상황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아 걱정스럽고 때로는 참담한 생각이 들곤 한다. 이것은 비단 필자만이 느끼는 기분은 아니리라 생각이 된다.국가적으로 여러모로 어수선한 시국 상황에 모든 국민은 당혹과 걱정스러움으로 불안해하고 마음 둘 곳 없는 것이 사실이다.이러한 가운데 지난 몇 달째 이어진 시의회의 의장 자리 다툼과 어느 국회의원의 당적 자리바꿈 사태를 보고 있노라면 시민들의 뜻과 주권은 안중에도 없는 행동들을 서슴지 않고 있으니 놀라울 뿐이다.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지 어언 30여년이 다 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년 정치 생활의 자괴감을 태평양 바다에 떠나 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 가겠다"며 귀국 의사를 밝혔다.대선을 하루 앞둔 2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대통령 선거일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성인이 된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태평양 건너 내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참으로 슬프게 보입니다만 내일이 지나면 또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이제 시스템이 완벽한 내 나라는 더이상 망가지진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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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제60회 도민체육대회' 출전 선수단 격려
춘천시가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삼척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도민체전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과 응원단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총 42개 종목이 시군별 1·2부로 나뉘어 치러진다.춘천시는 올해 37개 종목에 총 1,06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성적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선수들이 춘천시민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대회에 임해,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특히 이날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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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저렴한 상장사들, 잇단 암호화폐 매입 선언…주가 띄우기 우려도 확산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상장사들이 암호화폐 확보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 상당수가 주가 부양 목적의 '펌프앤덤프' 시도일 수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싱가포르 기반 트라이던트디지털테크는 최근 "5억달러를 조달해 세계 최초 기업 XRP 트레저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 시가총액은 1600만달러, 주당 0.40달러 미만에 거래됐다.이에 대해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총괄 매튜 시겔은 더블록을 통해 "대부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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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폐지폐 활용 알람시계 증정 이벤트
하나은행은 12일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새로운 광고 영상 ‘돈기운 꼭!깨워’를 공개하고, 폐지폐를 활용해 제작한 알람시계 돈나와라 머니클락 신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돈나와라 머니클락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하나은행 대표 돈기운 굿즈 ‘머니클락’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5만 원권 폐지폐를 분쇄해 시계 디자인으로 활용했으며, 돈기운을 담은 알람 소리 2종을 탑재해 손님들에게 행운의 기운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광고 영상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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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빵 투어 ‘빵지순례 빵빵데이’…‘빵의도시 천안’ 입증
천안의 이색 빵투어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14~15일 이틀간 동네빵집 76개소에서 열렸다.빵지순례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개성 있는 천안 빵과 천안 명소를 함께 즐기는 이색 미식 여행으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행사 기간 동네빵집 76곳이 각각의 축제장이 되어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제조한 다양한 빵을 할인 판매했으며, 지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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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직자 디지털 역량 강화 생성형 AI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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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저탄소 농업 외면하면 경남 농산물 설 자리 잃어
경남의 농식품 수출은 최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2024년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4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9% 증가하며 2조 원을 넘겼다. 특히 딸기·파프리카 등 경남 농산물이 수출 효자·효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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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삼장면 바리스타 봉사단 이웃돕기 성금
산청군 삼장면 바리스타 봉사단이 면민체육대회 일일카페에서 모은 수익금 70만 100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기초생활거점조성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양성된 38명 바리스타들은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 참여해 카페를 운영,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