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기관의 건설기계노동자 임금 체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체불 건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에서 체불된 7건 가운데 5건이 아직도 미지급 상태로 남아 있어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정춘생 국회의원이 16일 공개한 ‘2020~2025년 6월 공공기관 건설기계노동자 임금 체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적으로 접수된 체불 건수는 949건, 체불 금액은 187억원에 달했다.이 가운데 광역·기초지자체가 체불한 사례는 475건(약 89억
문경시의회는 28일 본회의장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및 집행부 간부공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8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임시회에서 황재용 의원을 포함한 10명 의원들이 관광용 테마열차 및 궤도설비 물품 제작 구매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제의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황재용 의원은 지난 22일 의원전원의 서명을 받아 안건을 발의했다. 황재용 의원은 공익감사 청구 이유로 이번 테마열차 사업이 폐철로를 재활용해 문경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으나 사업 계획부터 입찰 제작 검수 납품의 전 단계에 걸쳐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났
대구와 경북 지역의 소상공인 보증사고율이 여전히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역 자영업 부실이 줄지 않고 있다. 이에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재정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국회 정무위원회 추경호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보증사고 및 대위변제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평균 보증사고율은 5.23%였지만 대구는 5.53%, 경북은 5.31%로 모두 평균을 웃돌았다.특히 지난해 경북의 보증사고율은 6.45%로 전국 17개 재단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수협유통의 노후설비와 근로환경 관리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전종덕 의원은 다수 점포의 냉장설비가 노후해 바다마트 운영 매뉴얼에 규정된 오픈 쇼케이스 적정온도 0~3도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온도 이탈은 식품 품질 저하와 폐기 증가, 매출 손실로 이어져 구조적 적자 확대 요인이 된다는 점을 짚으며 전국 매장 노후설비를 전수 조사해 교체·보강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물류센터 현장 관리 문제도 제기됐다. 바닥 파손과 기계실 누유 등 안전 미비로 전도·전복과 같은
수협은행에서 최근 5년간 16건, 117억 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수액은 59억 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특히 서울에서는 올 들어 '허위 매매계약서에 따른 대출 취급 의심' 사례로 42억 원이 넘는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관리 부실이 금융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대출 및 여신 관리 체계를 전면 개선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회 농해수위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26일 "수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
서울 강서구의회 김희동 의원은 지난 20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환경미화원 사망 사고를 행정 관리·감독 부실이 초래한 인재로 규정하며 강서구청과 구청장의 감독 책임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지난 9월 18일 화곡동에서 생활폐기물 수집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2025년 5월 13일 자로 근로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 없이 계속 작업에 투입되고 있었다.더욱이 해당 근로계약서에는 “근로자 과실로 인한 사고는 전적으로 근로자가 책임진다”라는 부당한
경상남도가 반복적인 동물 학대와 폐사 사건으로 '동물 학대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김해시에서 개최된 황새 방사 행사 중 황새 한 마리가 폐사한 사건을 시작으로, 돌고래 15마리 폐사, 갈비사자 논란 등 동물 보호와 복원 행정의 총체적 부실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2025년 경상남도 국정감사에서 “경남의 행정은 동물복지보다는 행사와 홍보를 우선시해 생명을 도외시하는 방향으로 왜곡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복원용 황새, 행사
KTX 등 열차 승차권 암표 거래가 최근 4년간 32배 이상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의 과태료 부과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희정 의원은 철도 승차권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KTX를 비롯한 철도 승차권의 암표 거래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4년간 암표 의심 게시물은 3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단 한 건의 과태료도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리감독 부실이 지적된다.3일 국회 국토교
기상청은 일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비는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낮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60mm.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
충북도의회가 이탈기업이 속출하는데 투자유치 자축만 하고 있다며 충북도의 소홀한 지역기업 관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7일 제430회 정례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이날 이옥규 의원은 “한쪽에서는 투자유치 63조원이라고 풍선을 띄우며 자축하는데, 다른 한쪽은 산단 현장에서 공장이 멈추고 노동자 수백 명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이 의원은 “대기업 공장이 통째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확정 강등 위기에서 벼랑 끝 반전을 일궈낸 대구FC가 마지막 희망을 움켜쥐었다.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에서 대구FC가 경기 막판 터진 김현준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죽음의 문턱까지 몰렸던 대구는 극적인 한 방으로 제주의 뒷덜미를 잡으며 생존 싸움을 끝까지 이어가게 됐다.후반 추가시간 정헌택의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으로 파고든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건졌다.경기 전까지만 해도 대구는 결과에 따라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었던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윤박, 허준석, 장인섭이 10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월화 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 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지난 13일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을 에너지 비용까지 확대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중소기업계가 환영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계가 최근 NDC 상향 등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을 에너지 비용까지 확대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개정으로 그간 납품대금 연동 대상에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이 포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던 금형·주조·열처리 등 제조 경쟁력의 기반인
동료 선원들이 따돌린다고 의심해 흉기 살해를 시도한 50대 선박 조리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0일 오후 7시14분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동료 선원인 B씨의 복부를 흉기로 1차례 찔러 숨지게 하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