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이면에서 조용히 침잠했던 12척의 난파선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말을 건다. 『바다가 삼킨 세계사』는 난파선이라는 독특한 타임캡슐을 매개로 인류 문명의 결정적 장면들을 재구성한 책이다. 저자 데이비드 기빈스는 영국의 해양 고고학자이자 소설가로, 실제 수중 탐사를
한 사람의 이야기, 한 권의 책이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예천군이 오는 15일 오후 2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배우이자 작가 차인표를 초청, ‘2025년 제3회 예천군민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강연은 ‘우리에게 하루 동안 생기는 일들’이라는 주제로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수원의 지역서점인 ‘광화문서림’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책을 구입했다.‘광화문서림’은 책을 매개로 마을주민들이 교류하는 사랑방 같은 곳으로 유명한 지역서점이다. 경기도에서 주최한 ‘2024 공익활동 페스타 : 웰컴 투 공익랜드’ 행사에도 참여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광화문서림’을 찾아 정시영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서점 내부 도서를 둘러본 후 여름 휴가 때 읽겠다며 김훈의 ‘하얼빈’과 셸리 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 등 두 권의 책을 구매했다.민생회복
충북 새마을문고음성군지부가 25일 읍성읍 용산리에 위치한 봉학골산림욕장 자연학습관에 ‘2025년 피서지문고’를 개소했다.봉학골산림욕장 피서지문고에서는 군이 ‘잠자는 도서 기증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1000권의 도서 포함 총 2000여 권의 도서를 무료로 열람·대출할 수 있다.봉학골산림욕장 피서지문고는 여름 휴가철인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개소식에서 조병옥 군수는 “2021년부터 매년 운영해 온 봉학골 피서지문고가 이제는 지역의 대표 여름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은 군민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강서도서관은 강서구 가양동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새로 조성된 ‘강서도서관 가양관’을 오는 7월 31일 개관한다.강서도서관 가양관은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건립된 생활밀착형 복합문화도서관으로, 도서 열람은 물론 생태문화 체험, 창작 활동, 미디어 제작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됐다.총 3,197㎡, 지상 4층 규모의 가양관은 ‘함께 상상하고 사유하며 성장하는 미래도서관’을 비전으로 내세웠으며, 약 1만6천여 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다. 도서관 내 자료공간은 ‘책뜰’이라는 이름
대전의 청년들이 전국의 청년들에게 보내는 소소하면서도 감동적인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대전플러스는 대전에서 살아가는 2040세대 50명의 각자가 쓴 에세이로 구성된 ‘대전에서 우리는 : 대전에서 보내는 2040의 편지’를 출간했다.이 프로젝트는 대전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에세이 형식으로, 숫자 50을 반환점·성숙·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를 담아 진행했다.책은 누군가의 부모이자 자식인 2040세대 50인이 각자의 삶·고민·꿈 등을 자신들의 언어로 풀어내 동시대를 살아가는 전국 청년들에게 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임직원의 성장을 도모하고 도민과 함께 숨 쉬는 열린 조직문화를 구현하고자 지식 공유 중심의 문화공간 조성에 나섰다.경기신보는 지난 16일, 재단 사옥 3층 GCGF 라운지에서 사내도서관 ‘지혜의 샘’의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은 단순한 공간 마련을 넘어, 조직 내부의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 도서문화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다.‘지혜의 샘’은 총 1,300여 권의 장서를
광진구가 후원하고 새마을금고 광진지부가 주관한 ‘광진구민 알뜰 도서 무료 교환시장’이 지난 6월 26일~28일 3일간 열렸다.군자역 사거리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본 행사는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나눔으로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올해 행사에는 남녀노소 500여 명이 참여해 총 1,200여 권의 도서를 자유롭게 교환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책 교환에 참여한 구의동의 한 주민은 “가져간 책을 읽고, 매년 다시 가져와 새 책으로 바꿔 읽다 보니 독
문경시는 365일 24시간 문경시민이면 누구나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6월 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스마트도서관은 도서를 무인 도서 대출 반납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화 기기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중앙도서관 외부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문경시민들은 이번 스마트도서관 운영으로 시간 제약 없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문경 시립 중앙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도서관에는 500여 권의 신간 및 베스트셀러 위주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문경시는 365일 24시간 문경시민이면 누구나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6월 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스마트도서관은 도서를 무인 도서 대출 반납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화 기기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중앙도서관 외부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문경시민들은 이번 스마트도서관 운영으로 시간 제약 없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문경 시립 중앙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도서관에는 500여 권의 신간 및 베스트셀러 위주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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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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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유승우 기자 |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가온소리의 음악이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 어르신들의 일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열린 이 공연은 문화 소외 없는 돌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피아노, 가야금, 해금, 첼로가 어우러진 따뜻한 무대퓨전국악 앙상블 ‘가온소리’는 전통 국악기와 서양 악기를 조화롭게 편성한 팀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리랑 환상곡’, ‘베사메무쵸’, ‘오 솔레미오’, ‘아름다운 나라’ 등 세대를 잇는 선율이 흐르며 입주 어르신들의 눈빛을 밝게 만들었다. 음악 해설과 감성적 전개로 현장은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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