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이상 기후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산사태 취약 지역 중 한 곳인 서울 우면산 관문사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했다.이 일대는 2022년 폭우로 사면 유실 등 산사태가 발생한 곳으로 이듬해 바닥막이, 골막이, 기슭막이 등 복구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날 최 의장은 서울시와 서초구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호우 대비 산사태 사전 조치 활동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최 의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폭우가 쏟아진 17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국도 21호선 이순신고등학교 인근 도로와 지하차도가 침수됐다.이곳은 비만 오면 잠기는 상습 침수구간이다.이날도 밤새 내린 비로 새벽부터 잠기기 시작했고 오전 7시쯤부터는 지하차도 일부까지 물에 잠겼다.하지만 이 구간에 대한 사전 차단조치는 없었다. 지하차도 일부가 침수됐지만 현장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이때문에 상황을 모르고 이 구간에 진입했던 일부 운전자들이 지하차도 앞에서 급히 차를 돌리는 아찔한 장면이 여러번 목격됐다.심지어 지하차도 주변 도로에서 차량 바퀴가 물에 잠긴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하자 “과잉 대응이 소극 대응보다 낫다”며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 오산과 충남 서산·당진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관리미흡에 따른 ‘인재’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제4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회의에서 오산·아산·당진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침수 피해를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사망 사고를 유형별로 점검해 관
농협중앙회는 1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4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날 밤 경기 남부, 충남, 전북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며 농업 부문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결정됐다.이날 회의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범농협 주요 부서장 등 재해대책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집중호우 지역의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업인 인명피해 예방과 농작물 사후관리 방안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했
이례적인 폭염과 함께 폭우가 양극단을 오가며 복합 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댐과 정수장을 중심으로 녹조 대응과 수질 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16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과 고령군 고령 광역정수장을 찾아 수질 안전 대응 태세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강정·고령 구간은 올해 첫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곳으로 최근 수온이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등 녹조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수질 변동성이 커지고
한국수자원공사가 댐과 정수장을 중심으로 녹조 대응과 수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이례적인 폭염과 함께 폭우가 양극단을 오가며 복합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16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과 고령군 고령 광역정수장을 찾아 수질 안전 대응 태세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강정·고령 구간은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곳으로, 최근 수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등 녹조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여기에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수질
창녕군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관내 무더위쉼터와 산사태 취약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성낙인 군수가 직접 관내 경로당 8곳에 마련된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난방기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 행동 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이용 중 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세심히 살폈다.또한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산사태 취약지를 찾아 붕괴 위험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사면 보강 및 배수로
14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2주년을 맞는 가운데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설지 주목된다. 유가족, 생존자,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은 여전히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서다.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2023년 7월 15일, 부실하게 축조된 미호강 임시제방이 터지며 유입된 하천수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검찰 조사 결과 관계 기관들은 참사의 직접적 원인인 부실 제방을 수년간 방치한 것으로 나타
영덕군은 최근 이상기후로 예측 불가능한 폭염과 폭우가 잦아지는 것을 고려해 민원실을 이용하는 군민에게 ‘양심우산’ 대여하는 사업을 시행한다.양심우산은 기본적인 우산의 기능과 함께 자외선을 차단하는 양산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햇볕이 따갑거나 직사광선을 피해야 할 경우에도 요긴할 것으로 보인다.대여를 원하는 사람은 군청 본관 1층 민원실 안내 데스크에서 대여 대장을 작성하면 누구나 빌릴 수 있으며, 사용 후 7일 이내에 반납해야 한다.영덕군은 양심우산 대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여 대장의 자동화, 대여 장소 확대 등 다양한
8일 서울엔 한낮 폭염이 기승을 부리다 오후 들어 기습 폭우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이 침수됐다. 서남권과 서북권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지하차도 곳곳이 전면 통제되는 등 퇴근길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서울시와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5분부터 서부간선도로 성산 방면 오목교 동측 지하차도의 통행이 전면 차단됐고, 오후 7시 30분 기준 △고척지하차도 △오목지하차도 △신월여의지하차도 △성산지하차도 △증산지하차도 등도 모두 침수로 통제됐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구로구 고척동 아파트 단지, 양천구 목동교 인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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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2월 7일, 해가 동쪽에서 뜨기 전부터 서쪽으로 떨어지는 때까지 산청군 가현·방곡·점촌, 함양군 서주 등 네 개 마을에 살던 주민 705명이 죽음을 당했다. 민간인을 상대로 총부리를 겨눈 것은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 이승만 전 대통령 집권 초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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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기업 성장해야 시민이 행복"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화성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0차 화성경제인포럼’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화성경제인포럼은 2007년 1월 첫 개최 이후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관내 기업 대표와 임직원이 모여 경영·경제·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고 교류하는 경제 네트워크다. 이번 제200회 포럼은 그동안의 성과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유관 기관장, 지역 기업인 등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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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태 의원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 친족에 수억 원 편법 증여 의혹”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친족에게 5억 원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편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용증 형식을 빌려 증여세를 회피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정성호 후보자는 2010년 10월 2일 자로 친족인 홍 모 씨와 ‘5억 원 차용’ 계약을 체결하고, 연이자 5%를 매년 10월 말 지급하며 2020년 10월 31일을 변제일로 명시했다. 그러나 이후 14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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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 ‘벨리곰’이 홍콩과 대만에서 대형 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벨리곰은 지난 11일부터 홍콩과 대만의 주요 쇼핑몰에서 동시에 대규모 전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홍콩에서는 내달 31일까지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여름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 전시를 한다. 튜브를 탄 5m 크기의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비롯해 ‘안전요원 벨리곰’ ‘서핑 벨리곰’ 등 여섯 곳의 포토존을 구성했다.라커룸 콘셉트의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와 시팅인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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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가 버스노선 체계를 전면 개편해 8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광주시는 변화하는 도시 여건과 교통 수요를 반영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버스노선 체게 개편 용역'을 추진해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했다.변경, 폐지 등 노선 개선이 당장 시급한 지역에는 용역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용역 수행 중에 제시된 노선개편안을 우선 적용했다.2023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 태전동 굴다리 하부도로 경유 중복노선 개편 ▲ 퇴촌권역 노선 조정 ▲ 초월읍, 곤지암읍, 도척면, 퇴촌면, 남종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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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상이 된 극단적 폭우·폭염, 대책 서둘러야
16~19일 800㎜에 이르는 극한 호우에 따른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으로 산청군에서만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전국에서는 2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경남에서는 침수 우려와 산사태 위험 등으로 6848명이 대피했으며, 강변 72곳 등 각종 공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