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다시 꺼내보아야 할 기록유산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의 충돌,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 갈등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역시 최근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연이어 진행하며 외교적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6월의 한일 정상회담은 불과 2주 만에 조율된 만큼, 대화 재개의 속도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로 읽힌다. 이런 상황에서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전쟁 이후, 외교는 정말 가능한가?한국 외교의 과거는 여기에 답할 수 있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바로 조선통신사다. 조선은 임진왜란이라는 대규모 침략전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