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 교육이 사라지고 명절 때마다 밥상에 등장하는 메뉴가 있다. 올 추석 메뉴는 덕담 대신 이진숙 방통위원장, 김현지 대통령 제1부속실장, 국가정보화재와 대통령 부부의 예능프로그램 출연, 특검으로 숨진 양평 공무원이다. 매체에서 전달하는 소식으로 국민은 제각기 해석한다. 눈과 귀와 입의 역할은 같은데 그 역할의 본질은 거의 예술이다.추석 연휴 덕분에 혼밥 먹던 밥상에도 친인척이 앉아 있다. 개천절, 추석, 한글날이 들어있어 연휴가 길다. 연휴 지나고 나니 어느덧 10월 중순이다. 연휴에 여기저기 다니며 질 떨어진 메뉴로 배를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