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자빨간 눈에 흰 부리는 매력의 조건이죠짧게 끊는 스타카토 그 울음을 들었나요새끼를 지켜야 하는 어미의 본능입니다물위를 달려가는 발가락을 보셨나요내가 혹시 날아갈 때 놀라지는 마세요판족을 갖고 있는 건 신이 주신 복입니다물소리 친구삼아 살얼음 강 건넜어요물닭이라 날 부르는 당신은 누구세요맞아요, 북녘에서는 그리도 부른답니다 2007년 《유심》 &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시조집 『그해 겨울 강구항』 『도시를 스캔하다』『바닷물 연고』 수필집 『한남새』제40회 성파시조문학상, 제14회 울산시조문학상제3회 울산불교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