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 「성수약국」을 운영하는 유영필 약사의 맛집 탐방을 매월 연재합니다. 맛집 홍보가 아닌, 필자가 실제 오감으로 맛보고 현장에서 겪은 인상 깊었던 맛집을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써나갑니다. 26회부터 전라도 음식점을 찾아 연재합니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등 봄의 전령사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들어갈 때쯤 조금은 나른해진 몸 때문인지 생선 조림이 생각났다. 조림의 양념으로 밥을 비벼 먹고 싶어졌다. 비온 뒤라 그런지 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들이 조금은 이른 시기에 떨어진 아쉬움이 나의 마음을 서운하게 했다.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