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 곳곳에서 공공시설 조성 사업이 주민 반발로 좌초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부터 가족,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여가·복지 수요를 반영한 시설임에도,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에는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쓰레기소각장, 장사시설 등 혐오시설에 대한 님비 현상이 주로 나타났다면, 최근에는 일상 속 불편을 야기하는 시설에도 거부 반응이 확산되는 추세다.◇“아이들 웃음소리가 소음”울산 울주군은 올해 초부터 범서읍 무거초등학교 인근 꿈마루어린이공원에 물놀이장 조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