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동맹 휴학에 나선 의대생들이 1년 5개월 만에 전원 복귀한다.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12일 국회 상임위,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다만, 복귀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앞서 의대생들은 정부가 지난 4월 의대 입학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려 놓았지만 대다수가 ‘등록 후 수업 불참’ 등의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갔다.의정 갈등의 출구는...
다양한 해외 교류로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있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제주 이전 7년 동안 제주인재를 채용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에 따르면 한국국제교재단은 2018년 9월 제주 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후 지난 7년 동안 제주인재를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반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7년 동안 제주인재 46명을 채용했다. 재외동포재단도 2023년 제주를 떠나기 전해에 3명을 채용한 것과는 비교된다.한국국제교류재단은 상임임원 3명, 정규직 126명, 무기계약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7월 출범을 목표로 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해서는 동·서 제주시 분할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위성곤 국회의원은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서면질의 답변을 공개했다.윤 후보자는 단일 행정체제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기초사무와 광역사무를 통합 처리하면서 권한이 제주도에 집중됐지만, 법인격과 자치권이 없는 행정시는 지역현안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답했다.이어 기초단체 설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제주도민의
여름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맞아 제주 해안에 ‘출입금지’ 경고판과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됐지만, 일부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이를 무시한 채 출입을 시도하면서 인명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17일 해양경찰청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과 등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내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는 서귀포 선녀탕 인근 암반 해안, 서귀포시 박수기정, 서귀포시 블로홀 등 세 곳이다.해경과 소방은 해당 지역들이 사고 발생 시 지형이 가파르고 수심이 얕은 데다 수중 암초가 많아 구조 접근이 어렵
지난 주말 단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면서 기승을 부렸던 폭염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하지만 올 여름 더위가 역대급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하다.폭염은 한자 햇볕 쪼일 폭과 불탈 염이 합쳐진 말로 햇볕에 불타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매우 심각한 더위를 뜻한다.최근 몇 년간 여름은 “더워서 죽겠다”는 말이 실감될 만큼 길고 고통스러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찌는 듯한 더위’ 같은 표현으로는 담아내기 부족할 정도다.▲이번 주부터 폭염 속 일하는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게 의무화
서귀포시 쇠소깍 인근 해상에서 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홀로 조업에 나선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17일 해양경찰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6분께 서귀포시 하효동 해상에서 70대 남성 A씨가 연락이 두절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전날 2.6t급 모터보트를 타고 혼자 한치 조업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A씨는 같은 날 오전 0시12분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신고해 달라”고 말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현장 수색에 나선 해경은 오전 2시께 하효동 해상에서 A씨의 보트가 전복된 것을 발견했다.
NH농협은행 남문지점의 김경채 계장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9일 60대 남성 K씨는 자신이 발급하지 않은 카드가 서울로 잘못 배송됐다는 전화를 받고, 상대방의 지시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용’이라며 권유받은 앱을 설치하고 여러 금융기관 계좌 정보를 노출했다.통화 후 이상함을 느낀 K씨는 즉시 농협은행 남문지점을 방문해 상담을 요청했고, 김경채 계장은 내용을 듣고 즉시 보이스피싱임을 간파했다.김 계장은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앱인 ‘시티즌코난’을 활용해
여수시의회는 17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영평 의원이 발의한 ‘수협중앙회 여수시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수협중앙회는 조합원이 가장 많은 지역에서 현장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여수는 산업 인프라, 정책 수용성, 미래 성장 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정부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협중앙회를 포함한 해양수산부 산하 주요 기관들의 지방 이전도
인천시가 프로야구 SSG랜더스 홈경기에 앞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시는 19일 열린 SSG랜더스 홈경기 시작 전 경기장 내에서 심폐소생술을 시연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시 소속 시민재난안전강사와 소방본부 구급대원들이 실시한 이날 심폐소생술 교육은 스포츠경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민 누구나 ‘응급안전 구급요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시는 오는 27일 열리는 프로축구 인천유나
신한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을 확대한다. 서울특별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 대상 2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신한은행 땡겨요는 2022년 1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회장이 은행장 시절 우리 삶에 중요
사상 초유의 ‘극한 호우’가 내렸던 경남지역 인명피해가 사망 6명, 실종 7명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산청에서만 산사태로 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는 등 13명의 인명피해가 났다.20일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인명피해는 사망 6명, 실종 7명, 중상 2명 등으로 집계됐다.전날 오후 8시 기준 사망 5명, 실종 2명, 심정지 2명 등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일부 늘었다.지난 19일 오전 9시 25분께 산청군 산청읍 병정리에 산사태가 발생하며 주택을 덮쳐 1명이 중상인 상태로
경기 화성특례시의회가 수원시에서 국정기획위원회에 수원 군공항 이전 TF 구성 및 6자 협의체 구성 등을 건의한 데 대해 규탄했다.화성특례시의회에 따르면 '화성특례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시가 국정기획위원회에 '수원 군공항 이전 TF 및 6자 협외체 구성'을 건의한 것과 관련해 이를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김영수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규탄결의 취지에서 "수원시가 지난 7월 4일 화성시와의 어떤 협의도 없이 '
초복이자 일요일인 20일 대구·경북 지역은 대체로 구름 많고 흐리겠으며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이다.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영주·문경·의성·청송·영천 21도, 경주·영덕·상주·고령 22도, 대구·구미· 울진 23도, 포항 24도 칠곡 25도가 되겠다.지역별 낮 최고기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는 제3회 오데마 피게 패럴렐에 약 1000명의 음악 애호가를 맞이해 감동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저녁을 선사했다. 이 행사는 2019년부터 브랜드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해 온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서 페스티벌의 본 프로그램과 별도로 진행되는 인털루드의 성격을 띠며, 입장권 응모를 위한 콘테스트 우승자들에게 마지막 순간에 공개되는 특별한 장소에서 독점 공연을 선사한다. 올해 이 행사는 부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친족에게 5억 원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편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용증 형식을 빌려 증여세를 회피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정성호 후보자는 2010년 10월 2일 자로 친족인 홍 모 씨와 ‘5억 원 차용’ 계약을 체결하고, 연이자 5%를 매년 10월 말 지급하며 2020년 10월 31일을 변제일로 명시했다. 그러나 이후 14년이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시는 지난 10일 ‘기후의병’과 ‘1.5℃ 기후의병’ 명칭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완료해 시민주도 기후행동 공공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표 등록으로 광명시는 ‘1.5℃ 기후의병’을 탄소중립 시민 교육,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기후 정책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에서 나온다”며 “‘1.5℃ 기후의병’은 그 실천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조례 제정과 상표 등록을 마친 만큼 시민과 함께 더욱 굳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과학자들은 대서양 '한랭 덩어리'에 대한 책임이 바다와 대기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유니버시티파크 — 그린란드 바로 남쪽 대서양의 한 지역은 냉각되고 있지만, 지구 대부분은 따뜻해지고 있다.이 "한랭 덩어리"의 기원은 지구 기후 조절에 이바지하는 해류, 즉 대서양 자오선 순환의 약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화성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0차 화성경제인포럼’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화성경제인포럼은 2007년 1월 첫 개최 이후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관내 기업 대표와 임직원이 모여 경영·경제·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고 교류하는 경제 네트워크다. 이번 제200회 포럼은 그동안의 성과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유관 기관장, 지역 기업인 등 20
이재명 정부가 전임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를 전면 원상복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응능부담의 원칙에서 벗어난 과도한 감세로, 세입기반이 허물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감세로 기업 성장을 자극해 세수를 늘리는 선순환 효과도 전혀 거두지 못한 현실과도 무관치 않다.2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조만간 발표되는 이재명 정부 첫 세법개정안에는 세수기반을 확대하는 조치들이 여럿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전임 정부의 무리한 부자감세를 되돌리는 방식으로 일정 부분 증세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인천시 중구가 ‘2025년도 상반기 민원 처리 마일리지’ 우수공무원 1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민원 처리 마일리지’는 민원을 법정 처리기간보다 신속하게 처리하면 단축일 수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누적 점수가 높은 공무원을 포상하는 제도다.구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높은 민원 처리 마일리지
김포시가 김포도시관리공사의 명칭을 ‘김포도시공사’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지난 18일 입법예고 하면서, 도시개발 정책에 대한 방향성과 조직 정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공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이 단순한 명칭 교체를 넘어 도시개발 역량 강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본격 운영한다.제주도는 국토교통부 지정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 전용 규제 특구인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제주도는 2021년 6월 1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돼 2023년 6월까지 운영했고, 이후 지난달까지 2차 연장에 이어, 현재 3차 연장을 신청한 상태다.올해는 다양한 드론 기반 행정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대표적으로 4시간 이상 체공 가능한 유선 드론을 활용해 안전사고와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양산시는 19일 오전부터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하북면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60mm 폭우가 쏟아졌다. 시는 이날 오전 3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을 가동하고 비상근무 2단계에 들어갔다. 나동연 시장 역시 오전 5시 30분께 시간당 최고 60mm 폭우가 내린 하북면 일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