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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이후 1년, 개혁과 개헌으로 민주공화국의 방향을 다시 세워야 한다

2주전
2024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 사태는 한국 민주주의가 안고 있는 구조적 취약성을 온전히 드러낸 사건이었다. 헌법적 근거가 빈약한 비상권력의 발동, 통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초반 혼란, 제도적 균열이 순식간에 현실 정치의 위기로 전환된 과정은 민주공화국의 기반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국회의 신속한 해제 결의와 시민사회의 즉각적 대응이 없었다면 위기는 훨씬 더 깊어졌을 것이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이 사건은 민주주의가 “스스로 굴러가는 체제”가 아니라 끊임없는 유지·점검·복원이 필요한 제도임...
6일전
요즘 사회를 바라보고 있으면, 서로가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마치 두패거리가 골목에서 끝까지 승부를 가리려는 듯, 상대의 말에는 귀를 닫고 자신의 이야기만 거듭 강조한다. 옆에서 지켜보는 이들은 점점 지치고, 이 싸움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조차 알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세상사에 100 대 0의 정답은 드물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 안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이 바로 정치의 책임이어야 한다.정치는 결국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는 일이다. 그 자리에 누가 오르든,
6일전
인천연구원 부원장에 윤하연 선임연구위원을 선임했다.신임 윤하연 부원장은 30년 연구 경력의 내부 직원으로, 연구기획실장과 부원장 직무대리, 인천공공투자관리센터장 등을 두루 거쳤다.인천연구원 부원장은 정관 제23조의 2 제1항에 따라 이사장 승인을 거쳐 임명하며, 연구과제 선정·심의·평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윤하연 부원장은 “미래 발전 전략 수립과 현안문제 해결 방안 연구라는 인천연구원 본연의 역할 수행에 충실한 가운데, 시민과의 소통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3일전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선도지구’ 선정에 나선다.시는 오는 15일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선도지구 공모 대상은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담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지정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주택법’에 의해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됐거나 설립 신청한 공동주택 단지, 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제외한다.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임대기간과 정비 후 입주시기가 불일치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가
7일전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 통행료가 오는 18일부터 인하된다.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인천대교 민간투자사업 변경 실시협약이 의결됨에 따라 이달 18일 오전 0시부터 인천대교 편도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5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63.6% 인하된다.중형차와 대형차 편도 통행료도 각각 3천500원, 4천500원으로 낮아진다.이번 통행료 인하에 따른 민간사업자의 손실 보전은
4일전
소래포구 앞 갯골 건너편 시흥 월곶포구와 월곶포구 앞 갯골 건너 배곧신도시를 잇는 횡단보도교가 건립된다. 길이 324m, 폭은 2m 규모의 현수교형 보도교로 설치된다.시흥시는 ‘배곧~월곶 경관육교 설치공사’ 특정 공법 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정성과 시공성, 유지관리, 경관성 등을 검토해 ㈜디에스글로벌이씨엠의 특정 공법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보도교는 그동안 단절돼 있던 배곧동과 월곶동 생활권을 연결하는 한편, 소래 갯골 일대 해안 관광 명소화를 이룰 수 있는 핵심 인프라다.선정 공법은 삼각형과 책의 형상을 활용
6일전
중구와 서구가 갈등을 겪고 있는 인천 제3연륙교가 결국 이름 없이 개통한다.3일 중구에 따르면 전날 제3연륙교 명칭 관련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중립 명칭으로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청구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주민단체·자생단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구는 조만간 구 지명위원회를 열어 국가지명위에 제출할 명칭을 결정할 방침이다.현재 거론 중인 중립 명칭은 인천국제공항대교와 인천국제대교 등으로 알려졌다.구는 명칭 제출 기한인 오는 26일까지 새로 제출할 명칭을 논의하고 재심의를
KT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안전문화혁신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국내외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과 노사 협력 기반의 실행 중심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KT는 기업문화 개선, 법적 의무 이행사항 인증 기반의 운영, 안전 투자 확대 등 실질적 활동을 중심으로 안전보건체계를 고도화해 왔다. 2023년에는 국제 표준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2025년에는 종합건설업 분야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7분전
인천시 부평구 발달장애인 거주 시설 ‘쉴만한 물가의 집’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9일 후원자와 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2025 설립 20주년 후원 감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 수고한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관의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재용 시설장은 “20년 동안 시설을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누구나 따뜻한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다. 작은 변화라도 꾸준히 이어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설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관 운영을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일부 종교단체를 겨냥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
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께 대구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 인근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B씨에게 날카로운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119구급대에 의
강원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의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 따라, 각 지자체의 아동정책 계획수립, 이행 정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아동 정책을 추진하고 아동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인정받았다.도는 ‘권리주체 아동권리 실현’, ‘건강하고 균형 잡힌 아동 발달 지원’, ‘공정한 출발을 위한 공공 책임 강화’, ‘재난상황 대응 아동정책 혁신’이라는 4
서현진이 빠른 년생인 자신 때문에 족보가 꼬였다고 밝혔다.9일 'TEO 테오' 채널에는 '똑 부러진다고요? 오해에영 EP. 118 서현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서현진은 장도연에게 "저희가 동갑이다.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고 했다.1985년 2월생인 서현진은 장
1시간전
한국동서발전은 9일 울산 중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원 및 1직급 이상 직원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열었다.이번 교육은 고위직의 적극적인 폭력예방 활동 참여를 통해 조직문화 전반의 성평등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사업소의 임원 및 1직급 직원들이 대면 및 온라인 방식으로 함께 참여했다.이번 교육에서는 고위직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시 즉각적인 보호조치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리더십의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성희롱·성폭력 개념과 실태를 비롯해 실제 사례 분석
창원LG가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LG는 9일 오후 7시 10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몽골 자크 브롱코스와 대결에서 98-83으로 이겼다.양 팀은 1쿼터부터 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첫 득점은 LG 몫이었다. 아셈 마레이가 1분 40초 만에 득점에 성공하
광주시교육청이 '상업계고 경력경쟁 임용 전형'을 통해 첫 수습 직원을 선발했다.이번 전형은 시 교육청에서 학업 성취도가 우수하고 실무역량을 갖춘 상업계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도입했다.대상은 지역 상업계고 졸업자다. 그동안 시 교육청은 일부 기술직 공무원에 한해 직업계고 학생을 채용했으나, 교육행정 직렬은 처음이다.전형을 통해 경영과 금융 등 전문교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고, 직무 기반 역량을 쌓아온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2026년 3월
김연준 기후회복실천문화원장은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기후 활동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으며, 최근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전직 고위 공무원으로써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실천을 촉구하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그의 저서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은 기후 위기 신호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을 담고 있고, 특히 책 제작 시 재생 용지, FSC 인증 종이,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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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선물 거래 플랫폼 ‘먼데이 트레이드’, 모나드서 서비스 시작
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 빌더 프로그램에서 개발된 거래 플랫폼 ‘먼데이 트레이드’가 모나드 메인넷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모나드는 11월 메인넷이 공개됐고 먼데이 트레이드는 모나드에서 처음으로 영구 선물 거래를 제공하는 플랫폼 중 하나다. 먼데이 트레이드는 출시와 함께 424가지 거래 쌍을 제공한다. 테스트넷 운영 기간 동안 120만 달러상당 자산을 모았으며, 약 1억 3700만달처치 거래를 처리했다. 신퓨처스 먼데이 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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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열 영덕군수 "3대 프로젝트로 미래 도약 시동"
김재욱 기자 =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1일 제318회 영덕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교부세 축소와 초대형 산불 등의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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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연말을 위한 독일 대표 크리스마스 마켓 3곳
어릴적 크리스마스 하면 거리마다 울려 퍼지던 캐럴 소리, 반짝이는 조명과 장식들로 가득했던 풍경이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런 따뜻하고 설레는 분위기는 점차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와도 문득 실감 나지 않을 때가 많다. 점차 잊혀가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매력을 다시금 경험하고 싶다면, 깊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유럽 현지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는 건 어떨까. 차가운 겨울밤을 밝히는 수천 개의 불빛, 달콤한 향기, 그리고 캐럴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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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오네’, 지식재산대전 은상 수상
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 솔루션 브랜드 ‘오네’가 ‘2025년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상표·디자인권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오네’는 배송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순우리말 브랜드로, 고객에게 다가오는 배송 상자를 형상화한 로고를 적용해 배송 기술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CJ대한통운은 2023년 오네 출시 이후 ‘내일 꼭 오네’, ‘오늘 오네’, ‘새벽에 오네’ 등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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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호연, 강새벽의 찬바람
배우 겸 모델 정호연이 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오프닝 이벤트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날 정호연은 이마를 드러낸 긴 생머리에 트임이 돋보이는 원피스 드레스를 매치했다. 롱 부츠와 미니멀 백과 악세사리가 돋보였다. 정호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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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전과 정책 전반에서 진보·민주 교육 약화"
36분전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지난 8년간의 교육 행정을 평가하는 종합토론회가 9일 오후 4시 인천YMCA 회관에서 열렸다.“인천교육, 8년의 성과를 넘어 미래의 책임으로”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인천지역 7개 시민사회 교육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인천교육연구소, 우리교육정책연구소, 인천교육정책원, 인천교육주권바로세우기포럼,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 등이다.토론회는 유진수 인천교육주권포럼 집행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이종원 인천교육정책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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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종교단체 해산" 발언에…장동혁-한동훈 한목소리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일부 종교단체를 겨냥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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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AUM 450조 근접…김우석호 '성장 가속'
삼성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이 450조 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연초 이후 90조 원 넘게 늘며 김우석 사장 체제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9일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AUM은 448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보다 약 25%, 전년 대비로는 약 26% 늘어난 규모다. 작년 말의 전년 대비 증가액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두 배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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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인근 식당서 20대 여성 흉기 피습…범인 현행범 체포
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께 대구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 인근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B씨에게 날카로운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119구급대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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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전국 최초 만 8세 미만 육아기본수당 지급
강원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의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 따라, 각 지자체의 아동정책 계획수립, 이행 정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아동 정책을 추진하고 아동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인정받았다.도는 ‘권리주체 아동권리 실현’, ‘건강하고 균형 잡힌 아동 발달 지원’, ‘공정한 출발을 위한 공공 책임 강화’, ‘재난상황 대응 아동정책 혁신’이라는 4